본문 바로가기

기타 궁금~

부자는 어떤 생각을 할까 2021 한국부자보고서

KB경영연구소에서 2022년 12월 4일 '2021 한국부자보고서'라는 레포트를 발간하였습니다.

본 포스팅의 출처는 KB경영연구소의 '2021 한국부자보고서'이며, 보고서 요약 및 제 생각을 담은 내용입니다.

2021년 기준 부자들은 어떤 사람들이며 어떤 생각을 할까요?

 2021 한국 부자는?

 

[부자의 정의]

'2021 한국부자보고서'에서 '한국 부자'는 2021년 기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개인을 의미합니다. 

금융자산의 비중이 크지 않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금융자산 10억원이면, 부동산을 비롯한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부자일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2021년 한국 부자의 숫자는 42만명이므로,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우리나라 인구의 약 0.82%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부자-수-추이
부자-수-추이

한국 부자를 세 부류로 나누었는데요 자산가는 금융자산 10억 ~ 100억원 보유자, 고자산가는 금융자산 100억 ~ 300억 미만 보유자, 초고자산가는 금융자산 300억이상 보유자입니다.

이 세 부류 중 가장 현실적인 자산가의 평균 금융자산은 25.7억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 부자 1인당 평균 금융자산은 67.9억원인데요, 산술평균인 것 같아, 아무래도 초고자산가(300억 이상 보유자)로 인해 평균이 높아보이는 것 같습니다.

부자-구분별-부자-수
부자-구분별-부자-수



[부자의 자산구성]

부자의 자산 구성은 거주용 부동산이 27.5%를 차지하였으며, 그 다름은 유동성자금(14.2%)입니다.

주식/리츠/ETF는 7.9%, 펀드/일임/신탁은 3.7% 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주식쪽의 비중이 생각보다 낮아서 의외였습니다. 

역시 우리나라는 부동산이 부의 원천인 듯 합니다.

자산구성
자산구성

반면 일반가구의 자산구성은, 부동산자산이 79.5%, 금융자산이 16.1%입니다.

즉, 일반적인 가구는 자산의 대부분이 집 한 채에 몰려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자산 구성의 문제점으로 흔히 지적되는 것이 부동산 쏠림현상인데요, 

우리나라 사람이 부동산을 좋아하는 것이 분명 있긴 하지만, 저는 부동산이 너무 비싸 쏠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권에 영끌을 해서 집을 하나 사고나면, 다른 자산을 가질 여력이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자산은 부동산과 같은 상승률을 보여주지 못한 역사가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몇 년 전부터는 미국주식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져서, 성과가 확실한 미국주식이 추후 우리나라 자산구성에서 비중이 높아지지 않을까 하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투자지식 수준]

부자는 전반적으로 본인의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지식수준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역시 투자공부를 해야하나 봅니다. 

투자지식
투자지식



[수익의 경험]

한국부자는 거주용 부동산과 거주용 외 부동산 투자에서 모두 수익을 경험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국 부자는 2020년 대비 2021년에는 투자처로

재건축아파트, 오피스텔, 빌리 등 주거용 외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았다라는 응답을 볼 때, 아파트 외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부동산에 대한 부자들의 관심이 감소했다기보다는,아무래도 지난 정권에서 추진한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부동산투자성과
부동산투자성과



[부자의 관심]

부자가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여전히 국내 부동산 투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관리관심
자산관리관심

 

그리고 향후 3년 이상의 기간에 고수익이 예상되는 투자처로 거주용 외 주택(43%)이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그다음은 거주용 부동산(39.5%), 빌딩/상가(38%), 토지/임야(35.8%)로 여전히 부동산의 투자수익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주식에 대해서는 2020년 대비 -29.5%가 감소한 31%로, 주식에 대해서는 수익률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향후-고수익-투자처
향후-고수익-투자처

정리하면

  • 부자는 향후 고수익이 예상되는 분야를 부동산을 꼽았고,
  • 크게 하락한 주식에 대해서는 적정 시점에 투자할 의견을 보였습니다. 
  • 임대수익 목적의 아파트, 단독주택, 오피스텔 등 주거용 부동산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 국내 부동산을 자녀에게 증여할 기회를 보고 있으며
  • 해외부동산을 확대하려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단기적 금융자산 운용]

부자는 향후 단기적인 금융자산 운용에 대해, 현재의 투자금액을 유지하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디지털자산]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에 대해서는 66.8%가 투자할 의향이 없음을 나타냈습니다.

한국부자의 부의 생애


한국 부자는 총자산 100억원은 되어야 부자로 생각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27%), 50억원(17.5%)이 그 다음이었습니다.

한국부자가 자산 축적의 기여도는

  • 사업소득 37.5%
  • 부동산 투자 25.3%
  • 상속/증여 15.8%
  • 근로소득 11%
  • 금융투자 10.5%

입니다.

또한 종잣돈은 8억원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부자가 되려면, 사업을 하거나 부동산투자를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부의원천
부의원천


[신흥부자]

신흥부자란 30~49세의 금융자산 10억 ~ 20억원 보유자를 의미합니다.

신흥부자는 종잣돈 마련 방법으로 근로소득과 부모지원, 증여, 상속 등 부모님찬스를 사용하였습니다.

신흥부자는 향후 주식과 주거용 부동산을 투자자산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KB금융연구소에서 발간한 2021 한국부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부자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아는 것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목표를 갖고 한걸음씩 걸어가다보면, 저도 저런 설문조사를 받게되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