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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의 의미, 역사 및 개천절 공식행사 진행

개천절-단군

즐거운 국경일 연휴 보내고 계시나요? 10월 3일 오늘은 개천철입니다. 쉴 때 쉬더라도 개천절이 어떤 날인지,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개천절이 무슨 날이냐고 물어볼 때 대답을 정확하게 해 주고 쉬어야 합니다. 오늘은 개천절의 의미, 역사 및 개천절 행사에 알아보겠습니다. 

 

 개천절의 의미

개천절은 한자 그대로의 의미는 開(열 개) 열릴 개. 천(天) 하늘 천, 절(節) 마디 절 즉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늘이 열린다는 의미는 역사적으로 기원전 2333년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이 건국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10월 3일에 고조선이 건국 되었다는 의미은 아닙니다. 고조선의 건국일이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으며, 개천절 10월 3일은 하늘의 신(천신)이 환인의 뜻을 받아 아들 환웅(桓雄)이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백두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서 신시(神市)를 열어 홍익인간(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한다)과 이화세계(이치로써 세상을 다스린다)의 대업을 시작한 날인 상원 갑자년(서기전 2457년) 음력 10월 3일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개천절의 역사

개천절이 10월 3일로 정해진 과정이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으며, 조선조 이래 단군 관련 제사 전통이나 민속 전승에서 유래되어 대종교까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1919년 상해에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후, 임시정부는 그 해 음력 10월 3일에 국무원 주최로 건국기원절이라는 이름의 기념행사를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계몽적 지식인 중심으로 이 기념행사가 열렸는데, 1920년대 중반에 건국기원절이라는 이름보다는 개천절이라는 이름이 일반화 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민족적 정체성과 자긍심 고취를 경계했던 일제의 탄압에 의해 기념행사가 활성화되지는 못하였습니다. 

 

개천절이 국가의 제도의례속에 편입된 것은 해방 후 대한민국 정부가 정식으로 구성되면서부터입니다. 단군을 민족적 정체성과 통합의 구심점으로 인식하던 전통을 바탕으로 개천절이 국경일로 제정되었고, 홍익인간이 교육이념으로 지정되었으며, 단군기원이 정부의 공식 연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개천절이 국경일로 지정되면서 그동안 음력 10월 3일에 열렸던 개천절이 양력 10월 3일로 고정되었습니다. 

 

 개천절 행사

개천절이 되면 관공서마다 국기를 게양하며, 오전에는 정부에서 주관하는 공식행사가 개최됩니다.

 

2022년의 경우에는 제4354주년 개천절을 맞이하여 10월 3일 월요일 오전 10시 국립민속박물관 앞에서 '세상을 이롭게 대한을 새롭게'라는 주제로 국가 주요인사, 주한외교단, 단군 관련 단체,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개최합니다.

 

경축식에는 홍익인간의 정신과 개천절의 의미를 이야기 하는 방식으로 개식이  선언됩니다.

개식에 이어 국민의례, 개국기원 소개, 개천절 경축사, 홍익인간의 정신을 실천하는 주변 다양한 시민영웅에 대한 주제영상, 경축공연, 개천절 도래 제창 및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됩니다.

행사의 주최는 행정안전부 의정관에서 담당합니다.

 

개천절 행사 시 비가 올 경우에는 정부서울청사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됩니다.

 


오늘은 국경일인 10월 3일 개천절의 의미 및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으며, 개천절 행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알아보았습니다.  일 년에 한 번쯤 단군이 나라를 세웠기 때문에 우리가 하루라도 쉴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