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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투표 사무원 알바 수당 근무시간 후기

2024년 4월 10일에 있었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사무원 알바를 신청하여 투표사무원으로 일하고 왔습니다.

오늘은 선거 사무원 알바했던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투표사무원-명찰
투표사무원 명찰

선거사무원 수당

저는 하루 일하는 본투표일에 참여했었는데요

가장 중요한 수당을 먼저 말씀드리면,

받은 돈 총액은 15만 1천원입니다.

선거사무원 수당 총액 : 15만 1천원

최종적으로 받는 금액이 중요합니다만,

굳이 항목을 나눠보면,

수당 13만원 + 식대 2.1만원 (1식에 7천원 X 3식) = 15.1만원입니다.

요즘 밥값이 얼마나 비싼데 식대를 7천원만 주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밥값은 7천원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수당은 투표가 끝나고 그 자리에서 현금으로 지급받습니다.

계좌로 주면 굳이 현금 들고가지 않아서 좋을 것 같은데,

굳이 현금으로 지급하더군요.

그래서 선거사무원 수당을 그 자리에서 현금으로 지급하는 이유를 물어봤는데요,

계좌로 나중에 지급할 경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예를들어 계좌번호를 잘못 알려주었거나, 이미 계좌로 돈을 보냈는데, 본인이 착각해서 못 받았다고 나중에 연락을 한다거나, 받은 돈이 잘못되었다고 항의하는 경우(물론 본인이 잘못 알고 있는 경우임) 등 입니다.

그래서 돈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돈을 지급 받았다는 서명을 받습니다.

선거사무원 근무시간

수당 다음으로 중요한 근무시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국회의원 선거든 대통령 선거든 지방 선거든 투표 시작시간은 06:00이며 끝나는 시간은 18:00입니다.

투표시간은 총 12시간인데요,

투표를 진행해하야는 선거사무원은 투표시간보다 1시간 먼저와야 하고,

정리하는 시간도 대략 30분 정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투표사무원이 근무하는 시간은 05:00부터 18:30분정도 입니다.

투표사무원 근무시간 : 05:00 ~ 18:30(13시간 30분)

총 근무시간이 13시간 30분정도인데 밥값 포함해서 15.1만원이면,

한 시간당 만원이 살짝 넘는 금액입니다.

최저시급보다 약간 많은 수준인데요,

적당한 금액인지는 사람마다 생각이 좀 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좀 작은 편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선거사무원 하는일

선거사무원이 하는 일은 본인확인하고, 투표용지 나눠주고, 안내하는 일입니다.

본인확인 및 투표용지를 나눠주는 일은 실수가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투표에 참여하는 공무원 분들이 합니다.

그리고 그 외에 투표장 안내하고, 사람이 많을 경우 줄을 세우는 일을 알바로 온 일반인 선거사무원이 하게 됩니다.

저도 투표하러 오신 분들을 안내하고, 사람이 많을 경우 줄을 세우는 일을 하였고,

안내하고 투표하러 오신 분들 줄 세우는 일 자체가 어려운 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나이가 많은 어르신의 경우, 말씀드리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고,

간혹 안내에 비협조적인 분들이 있어서 다소 당황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선거사무원 근무강도

선거사무원의 근무강도는 진짜 케바케 입니다.

그 이유는 어떤 사람들이 투표소에 오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선거사무원으로 근무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을 하고, 대화가 안되는 이상한 사람들이 선거장에서 난동을 피울 때입니다.

상식적인 사람들이 많은 지역의 투표소에는 큰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가능성이 적구요

반대로 낙후된 지역일수록 아무래도 이상한 사람들이 많을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제가 알바를 했던 곳은 구도심이라서 젊은 사람들 보다는 어르신도 많고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지 않은 지역이었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 문제없이 투표를 하고 가지만,

간혹 큰 소리를 내면서 소동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선거사무원 알바는 장시간의 노동이었는데요, 다행히 큰 문제없이 끝났고, 수당도 받고 집에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