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KTX를 타고 대전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에 다녀왔습니다.저는 집이 서울인데 대전까지 가게 된 이유는 저희 아이가 기차를 타고 싶다고 했기 때문입니다.당일치기 기차여행 코스를 찾던 중 기차만 타고 그냥 올 순 없었습니다.서울에서 적당한 거리에 있는 아이와 갈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대전에 있는 대전 중앙과학관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국립중앙과학관 기본정보
- 아이와 KTX로 당일치기 기차여행이 가능한 곳(유아~초등학생까지 관람에 적당한 연령)
- 국가기관의 전시관이라 넓음, 깨끗, 저렴, 전반적인 만족도 높음.
- 전시관이 많아 당일치기로 다 못 봄.
- 입장료: 매우 저렴함(입장료: 전반적으로 무료 / 일부 유료 : 창의나래관, 천체관, 꿈아띠체험관 1,000원~2,000원)
- 주차비: 주차비 5시간까지 3,000원 / 5시간 초과 시 30분당 500원
- KTX가 제일 비쌈.. ㅠㅠ (KTX 서울 → 대전 편도 어른 1인: 23,700원 초등어린이 1인: 11,800원)
- 휴관일: 매주 월요일, 신정·설날·추석 당일, 법정공휴일이 월요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
- 법정공휴일인데 개관하는 날: 삼일절(3.1.), 어린이날(5.5.), 부처님오신날, 현중일(6.6.), 광복절(8.15.) 개천절(10.3.) 한글날(10.9.), 성탄절(12.25.)
- KTX 이용 시, 국립중앙과학관까지 이동: KTX 대전역 → 지하철(대전역→정부청사역) → 버스(3정거장) or 택시
- 식사는 걸어서 3분 거리(200m)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이용 추천
창의나래관
09:30분 첫 시간에 예약을 해 놓았기 때문에, 저희가 처음 관람한 곳은 창의나래관입니다.
창의나래관에는 드론쇼, 드론조종시뮬레이션, 실제 드론 조종, 전기쇼, 4D 영화관, 로봇쇼, 창고 관람, 화성테라포밍, 괴짜과학자의바이러스 등을 관람 가능합니다.
창의나래관은 유료로 이용 가능한 곳으로, 성인은 2,000원, 4세~19세는 1,000원, 영아는 무료입니다.
가상현실 라이더라는 4D 영화관이 있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딱히 없고(심지어 권선징악도 아님), 4D 안경 쓰고, 흔들리는 의자에 앉아서 관람하는 곳입니다.
드론쇼가 있어서, 자동으로 움직이는 드론쇼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창의나래관의 모든 공연이 입장시간 내에 1회 공연인지라, 한번 놓치면 볼 수 없습니다.
드론쇼하는 곳 옆에 드론을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는 곳이 있고, 게임으로 조종해 볼 수 있는 오락기 같은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드론 조종 시뮬레이션 기계가 있어서, 의자에 앉아서 비행기를 조종하듯이 드론을 조종해볼 수 있습니다.
드른쇼가 끝난 후, 바로 옆에서 전기쇼를 시작합니다.
전기에 대해 대략적으로 배우고, 정전기 체험, 번개 체험 등을 하게 됩니다.
전기쇼도 마찬가지로 1회 공연이니, 반드시 참가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아이들 몇 명을 지원받아서, 정전기 체험을 합니다. 정전기가 발생하면 머리카락이 일어나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정전기 체험 후, 번개 체험을 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지원자를 받아서 번개 체험을 진행하는데요, 아이들을 통 속에 넣고, 통을 둘러싸고 있는 철판에 강한 전기를 흘려보내 전기가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번개가 발생하면서 꽤 큰 소리가 납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철판통에 전기를 흘려보내는 것인데, 좀 위험해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들이 혹시나 장난으로라도 철판에 손을 대는 순간 감전사고가 날 수 있어 보이는데, 그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되어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기쇼를 진행하시는 분께서 말씀을 안 했을 뿐이지... 서... 설마 안전장치가 없는 것은 아니겠죠???
전기쇼가 끝나면 바로 로봇쇼를 진행합니다.
로봇쇼라고 해서 조그만 사람 모양의 로봇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이었다면 좀 실망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행히 그런 뻔한 로봇쇼는 아니었습니다.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팔만 달린 로봇과 사람과 대결을 하는 쇼입니다.
플라스틱 물병을 던져서 세우는 대결, 농구골대에 공을 던져서 넣는 대결 등을 진행합니다.
로봇과 대결할 지원자를 받아서 진행해서, 나름 재미있습니다.
로봇이 생각보다 잘하더군요.. ;;;;
쇼는 이렇게 다 끝이 났고, 창의나래관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VR기기를 쓰고, 체험하는 화성테라포밍, 괴짜 과학자의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 및 키 제한이 있습니다.
괴짜 과학자의 바이러스는 10세 이상, 키 140cm이상 참여가 가능합니다.
화성 테라포밍은 키 140cm이상만 참여가 가능합니다.
화성테라포밍, 괴짜 과학자의 바이러스 둘 다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제한된 인원만 받고 있어서, 해당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것에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2층에 창고가 있습니다.
창고에는 옛날 전화기, 삐삐, 곤충, 암석 등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옛날 전화기, 삐삐 등을 오랜만에 보니 옛날 생각이 나더군요..
한 때 핸드폰은 부의 상징이었습니다.
곤충도 있는데, 크기가 상당히 큽니다.. ;;
지금까지 국립중앙과학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창의나래관에 대한 후기를 설명드렸습니다.
전기쇼와 로봇쇼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쇼는 관람 회차에 1회만 진행하니 꼭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포스팅을 적고 보니 사진도 많고 , 내용도 많아, 전체 내용을 하나의 포스팅에 다 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른 전시관은 다음 포스팅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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