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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궁금~

동네주민이 선택한 맛집 락희안 가좌본점(내돈내산 후기)

락희안 가좌본점은 저희 집에서 걸어갈만한 거리에 있습니다. 그래서 날씨가 좋으면 동네 주민인 제가 걸어가서 먹는 맛집입니다. 동네에서 오래되고 꽤 유명한 맛집이었는데, 어느새 지점도 두 개 더 내고, 마켓컬리까지 진출했더군요.. 이제는 제가 알던 예전의 동네 맛집 수준이 아닙니다. 락희안이 마켓컬리에 진출했건 말건 전 평소와 같이 걸어서 먹으러 갔습니다.
내돈내산 후기이므로, 객관성, 대가성 없이 제 마음의 흐름대로 말씀드립니다.

락희안-마켓컬리
락희안-마켓컬리

락희안 가좌본점 기본정보

  • 영업시간: 11:30~21:30, 화, 수, 목, 금, 토, 일
  • 휴무일: 매주 월요일, 추석 연휴
  • Break Time: 화, 수, 목, 금 15:00~17:00 , 주말에는 Break Time 없음
  • 주차장: 매장에 주차장은 없으나, 발렛파킹하시는 분이 계셔서 발렛가능, 발렛비 1,000원
  • 매장 크기: 1층은 좀 작고 복잡함. 2층은 룸이 있고, 조용함. 2층은 예약 손님 위주
  • 위치: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로4길 53

동네 주민의 추천 메뉴

이 글을 보는 분께는 약간 죄송하지만, 저는 자주 찾는 집이라 메뉴판도 잘 보지 않습니다.. ;;
메뉴판을 다 찍어서 보여드리면 좋겠지만, 어차피 제가 가는 단골집은 5~6개의 종류 내에서 고르기 때문에, 메뉴판 사진이 전체가 있지 않습니다. 다른 메뉴를 보고 싶으신 분께서는 다른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볼 수 있을 겁니다.

Top Pick

제가 Top Pick으로 추천드리는 메뉴는 대파꿔바로우입니다.
락희안의 대표 메뉴이기도 한데, 괜히 대표 메뉴가 아닙니다. 저의 편협한 시각으로, 제가 먹은 꿔바로우 중 락희안 꿔바로우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바삭함과 소스의 적당한 달달함, 그리고 와사비의 상큼함과 대파의 씁쓸합이 정말 잘 어우러졌다고 생각합니다.
꿔바로우를 받을 때, 종업원께서 어떻게 드시는지 설명해주실 것입니다.
일단은 아무것도 찍지 말고, 그냥 꿔바로우를 드시고, 그 다음 와사비를 찍어 드시고, 그 다음 대파까지 많이 올려 드셔라..
제 생각으로도 그 순서로 꿔바로우를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락희안에 오기로 결정하셨으면 대파꿔바로우는 일단 주문하세요. 당신의 입맛에 맞지 않을 순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락희안의 꿔바로우를 좋아합니다.

락희안-대파꿔바로우
락희안-대파꿔바로우

꿔바로우가 나오면 가위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락희안-대파꿔바로우-자르기
락희안-대파꿔바로우-자르기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각 단계로 먹어보시면 각 단계마다 나름의 맛이 있어, 더 즐겁게 드실 수 있습니다.

  • 1단계: 갓 나왔을 때는 꿔바로우만 먹어, 튀김의 따뜻함과 바삭함을 느낀다
  • 2단계: 꿔바로우에 와사비를 찍어 먹는다.
  • 3단계: 꿔바로우에 와사비와 대파를 올려서 먹는다
락희안-대파꿔바로우-대파와사비
락희안-대파꿔바로우-대파와사비

대파꿔바로우 소는 26,000원 중은 35,000원입니다.

락희안-대파꿔파로우-메뉴
락희안-대파꿔파로우-메뉴


Second Pick

저의 Second Pick은 이가탕면입니다.
면류는 본인의 기호에 따라 짜장을 좋아하시는 분은 짜장을 드시면 되고, 짬뽕을 드시는 분은 짬뽕을 드시면 됩니다. 사실 짜장이랑 짬뽕은 락희안도 분명 맛있는데, 다른 중국집도 맛있는 집이 많기 때문에, 락희안만의 특색이 강하게 드러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가탕면은 확실히 다른 곳에서는 먹어볼 수 없는 락희안의 특색이 있습니다. 매운 맛의 정도는 강한 편은 아니고, 해산물과 야채, 고기의 맛이 적절히 잘 어우러져 풍부한 맛이 납니다. 이가탕면도 꿔바로우와 함께 강하게 추천드리는 메뉴입니다.

락희안-이가탕면-면
락희안-이가탕면

이가탕면의 가격은 2022년 8월 기준 10,000원입니다. 이 정도 맛에 10,000원이면 그만한 값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락희안-이가탕면-메뉴
락희안-이가탕면-메뉴

저희는 3개의 메뉴를 주문했는데, 마지막은 새우볶음밥입니다.
새우볶음밥은 추천드리는 것은 아니고, 같이 간 아이를 위해서 주문한 것입니다. 저도 처음 먹어봤는데, 사무실에서 자주 먹던 중국집의 볶음밥보다는 확실히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볶음밥 자체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제 마음이 흐르는 대로 추천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약간의 짜장, 짬뽕국물이 같이 나옵니다.

락희안-새우볶음밥
락희안-새우볶음밥

락희안 내부

다수의 인원으로 예약하지 않고 락희안을 방문하시게 되면 아마도 1층에서 드실 확률이 높습니다. 1층이 꽉 차서 저도 이 날 처음으로 2층을 가봤습니다. 2층이 확실히 1층보다 조용하고 쾌적하더군요..
1층은 사람이 항상 많아서 좀 복잡합니다.

락희안-2층-내부
락희안-2층-내부

2층에는 룸도 있습니다. 룸은 저도 못 가봤습니다.

락희안-2층
락희안-2층


총평

여러 번 방문하였지만, 이번 락희안에서 식사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대파꿔바로우는 다시 먹어도 맛있고, 이가탕면도 아주 좋았습니다. 그 두 가지 음식은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래 왔듯 꿔바로우가 먹고 싶으면 걸어와서 락희안에서 식사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마켓컬리에 납품하는 락희안의 음식은 아마도 먹어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락희안에 대한 저의 좋은 이미지를 좀 손상시킬 것 같아서.. ㅋ 냉동식품이 즉석에서 요리하여 제공하는 음식보다 좋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