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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궁금~

(안 좋은)소문 듣고 찾아간 사천 '바다그리고갈비살'

오늘은 경상남도 사천시에 있는 '바다그리고갈비살'을 방문하였습니다.

내돈내산 후기이므로, 제가 쓰고 싶은대로 쓰겠습니다.. ㅋ

저희 가족 중 남해에 사시는 분이 있는데, 남해에 방문했다가 가족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남해에 사는 저희 가족의 집에서 에서는 차로 40분정도 걸리는 거리라, 

저는 사실 굳이 그 먼 곳까지 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추천을 해 주신 곳이라, 평이 어떤지 좀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방문자 평이 왜 이래??

음식점의 평이 어떤지 보려고 네이버 블로그를 찾아보았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보통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걸고 하는 곳이기 때문에,

그리고 협찬을 받고 써주는 글이 많기 때문에 블로그 리뷰는 나쁜 평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반면 방문자 리뷰는 자신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솔직한 평이 좀 많은 편입니다.

방문자 리뷰에 이 음식점의 남자사장님이 불친절하다는 평이 많더군요.

이런 좋지 않은 평이 한두개라면 '그냥 일부의 사람이 그렇게 느꼈나보다' 하고 생각하고 말텐데,

남자 사장님 때문에 불쾌했다는 평부터, 절대 안가겠다는 평...

그리고 좀 더 심한 평이 있기도 했습니다.

분명히 뭔가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더라구요.

안그래도 멀어서 별로 땡기지 않는데, 그런 리뷰를 보니 더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방문했다.

멀어서 가고 싶지 않고, 평도 별로라서 가고 싶지 않았는데, 그래도 갔습니다.

이유는 가족이 추천을 해서..그리고 그 가족이 어르신이어서 거절하기 어려웠습니다. ㅜㅜ 

어르신을 모시고 가는 것이라, '좀 불쾌해도 웬만하면 넘어가겠노라'라고 다짐하고 갔습니다.

 

기대치를 낮추니..

기대치를 많이 낮추고 갔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남자사장님에게는 말을 걸지 않았구요..여자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과 종업원으로 보이는 분께 주로 주문을 하였습니다.저는 다행히(?) 네이버 블로그의 평처럼 불쾌한 일을 겪지는 않았습니다.오히려 그러한 평 덕분에 기대치가 많이 낮아진 상태로 가서,'생각보다 괜찮은데?'의 느낌으로 식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잡설이 길었습니다.제가 느낀 장단점을 정리하겠습니다.

 

장점

  • 밑반찬(상추, 명이나물 등등)을 셀프로 가져다 먹는 것이라 난 오히려 마음이 편했음
  • 제공되는 고기 및 반찬을 고려했을 때, 가성비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음
  • 새건물이라 내부, 외부가 잘 꾸며져 있고, 매우 깔끔함
  • 바닷가 앞이라 뷰가 좋음
  • 여사장님(60대 정도의 짧은 커트머리)으로 추정되는 분이 매우 친절하셔서, 식사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음
  • 고기 맛도 괜찮았다고 생각함
  • 크기가 큰 생마늘을 주는데, 고기와 잘 구워서 먹으니 맛이 좋았음(저는 마늘을 좋아함)

아쉬웠던 점

  • 홀 직원수가 좀 부족한 것 같아서 너무 바빠 보이셨음
  • 남자사장님보다는 여자사장님과 종업원에게 주문을 해야 함(남자 사장님은 홀에 잘 안보였음)

바다와갈비살
바다와갈비살 외관
기본세팅
기본세팅
고기
안좋은 평 때문에 방문 전 걱정을 많이 하고 약간 불편한 마음을 갖고 방문을 하였는데,제공되는 음식, 식사하는 환경, 가격대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했을 때,생각보다 괜찮아서, 만족하고 나온 음식점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