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급공사는 재료비, 노무비, 경비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일반관리비, 이윤, 부가가치세 등을 더하여 최종적으로 총 공사비가 결정됩니다.
공사 발주 시 발주자는 낙찰된 총공사비에 맞춰서 이윤을 소액 조정해야 할 때가 있는데요, 엑셀 기능을 이용하여 이윤을 쉽게 계산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소규모 공사일수록 어렵다
공사금액이 몇 백만원 또는 몇 천만 원 수준의 소액공사인 경우, 공사원가계산서를 제대로 만들어서 제출하는 업체가 많지 않습니다.
공사업체가 공사원가계산서를 나름 만들어서 가져온다고 해도, 발주 후 낙찰업체와 계약 시 또는 준공정산 시 금액이 소폭 조정이 되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발주자 입장에서는 ‘금액을 ㅇㅇ원으로 조정되었으니, 일반관리비, 이윤 등을 조정하여 천단위 절사로 맞춰 공사원가계산서를 제출하세요’라고 공사업체에 요구를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공사업체가 협조적이고, 공사원가계산서를 잘 만드는 업체라면 빨리 만들어서 제출하겠지만, 소규모 공사일수록 그런 요구에 빠르게 답변을 주는 업체는 적어집니다.
그리고 공사원가계산서를 수정해서 가져온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만들어오는 경우도 많아서또다시 수정해서 제출하라고 요구해야 할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면 공사원가계산서를 업체로부터 받기까지 시간이 더욱 오래 걸립니다.
계약날짜 또는 준공날짜는 정해져 공사원가계산서를 수정할 시간은 부족한데, 업체에서는 연락이 없습니다.
이럴바에는 내가 직접 수정한 후, 공사업체에 공사원가계산서를 보내고 검토를 요청하는 것이 빠릅니다.
많이 사용하는 이윤 계산 방법
아래 공사원가계산서는 실제로 사용된 공사원가계산서에 공사기간 등 일부 숫자를 변경하여 임의로 만든 공사원가계산서입니다.
※ 화면을 확대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재료비, 노무비, 경비, 일반관리비를 계산 후 이윤을 계산해야 합니다.
총공사금액이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이윤을 어떻게 계산하시나요?
제가 본 많은 경우에는,
숫자를 하나씩 대입해 보면서 총 공사금액에 맞추어 이윤을 계산하고 계셨습니다.
예를들어 아래 엑셀과 같이, 총 공사비가 204,375,000원인 상태에서 이윤을 적어야 합니다.
그러면 일단 공식대로 이윤을 (재료비+노무비+경비)X15%로 한 후, 일정금액을 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즉 공사원가계산서에서 이윤에 숫자를 하나씩 넣어가며 총 공사금액과 맞는지 확인합니다.
그렇게 숫자를 하나씩 넣다보면 아래와 같은 식이 만들어집니다.
TRUNC((E9+E20+E22)XL23, 0) – 317 - 783/1.1
여기서 317과 783이 하나씩 직접 하나씩 넣어서 찾은 숫자일 것입니다.
이러한 비효율적인 이윤찾기 노가다는 엑셀을 이용해서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엑셀 목표값 찾기
엑셀 기능 중 ‘목표값 찾기’를 이용하면 총공사금액이 정해진 상태에서 이윤을 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엑셀 > 데이터 > 가상분석 > 목표값 찾기를 선택합니다.
수식셀은 총공사비가 있는 셀을 선택합니다.
찾는 값은 총공사비 금액을 입력합니다. 저는 낙찰된 공사비인 204,375,000원을 입력하였습니다.
값을 바꿀 셀은 이윤이 있는 셀을 선택합니다.
- 수식 셀 : 총공사비 셀 서택
- 찾는 값 : 총공사비 금액, 직접 숫자 입력
- 값을 바꿀 셀 : 이윤 셀 선택
확인을 누르면 엑셀이 값을 하나씩 넣으면서 계산을 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목표값에 맞는 값을 찾아줍니다.
즉 엑셀이 총 공사금액에 맞는 이윤을 계산하여 이윤셀에 넣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이윤 금액을 하나씩 넣어보면서 총 공사금액에 맞추는 노가다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총 공사비가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이윤을 찾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엑셀의 목표값 찾기 기능을 사용하면 총 공사비에 맞는 이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공사원가계산서를 많이 해 보신 분이라면 이 포스팅의 내용을 쉽게 이해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공사원가계산서의 계산 흐름 자체가 익숙치 않은 분은 이해가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이해하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공사원가계산서를 많이 보시고, 보험료, 일반관리비, 이윤 등을 규정하고 있는 법령도 보시면서 하나씩 하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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